나홀로 두달간 다녀온 늦은 유럽 여행 후기 (2.런던편)
두달간의 유럽 배낭여행 두번째 (런던편)
첫날은 밤에 도착해 푹 쉬고 오전 10시쯤 나왔다.
한국이었으면 침대에서 뒹굴뒹굴 거렸겠지만
첫 배낭여행지 런던에서의 사실상 첫날이라 빨리 나왔다.
런던에서의 첫날
오래된 건물들과 사람들의 모습이 굉장히 신기했던 날
계획없이 무조건 숙소에서 나왔던 날
내 여행 스타일은 무작정 발길 닿는대로 가고싶은곳,
보고싶은것들만 찾아다니기 때문에 계획을 세운적이없다.
그래도 첫날이라 런던아이, 빅벤 정도만 보고오자
다짐했겠지,,,,?
런던 상징 2층버스 안에서
스님룩.. 군대백팩 하나만 달랑 들고왔기
때문에 옷을 많이 넣을 수 없었다.
2층버스 밖으로 보이던 런던아이
이렇게 금방 볼수있을거라 생각못했기 때문에
런던아이인지 몰랐다,,,,,
첫 여행지라 혼자 노는법도 혼자 뭘 하는것도 어색했기에
주구장창 휴대폰 카메라만 키고 돌아다닌거 같다.
엄마 나 런던이야! 라고 보내줬던 사진
활기찬 발걸음으로 몇시간동안 런던 중심가를
걸어다녔는지 모르겠다.
보이는것들은 다 눈에 , 카메라에 담았던 날
사실 빅벤이 이렇게 공사중인것도 몰랐다..
엥 저건 뭐지 싶어 초록창에 검색해봤더니 공사중...
17년도부터 4년간 공사한단다. 그래서 다음을 기약하며
빅벤에게 인사를 했다.
남녀노소 잔디에 앉아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있었다.
내 옆엔 유치원생들이 소풍나와 그림을 그리는거 같았는데
그림그리는 그 모습이 너무 예뻐보였다.
영어를 조금만 했더라면 말이라도 걸어볼텐데..
지금 생각해보면 간단한 영어인데도
자신감이 없어서 말을 못 걸었던것 같다.
막 찍어도 느낌있는 런던의 모습
아직도 이 거리를 보며 사진을 찍었던 감정이
그대로 남아있다.
와 이런곳에서 살면 글을 써도 , 그림을 그려도
뭐든 잘 할수있을것 같은 그런 느낌!
실상은 어딜가도 똑같겠지만
처음 본 스케이트 파크장
SNS에서만 보던 외국 스케이트보더들이 많이 있었다.
어린 아이부터 내 나이 또래 친구들까지
'스케이트를 잘 탈수밖에 없는 환경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길을 거닐다 발견한 킹스크로스역!
실은 보라색 올드카가 너무 예뻐 찍었는데
뒷 배경이 킹스크로스역이였다.
내가 사진을 찍고도 너무 잘 찍었는데?
라며 인스타 올릴 생각에 좋아했던 ㅋㅋㅋ
갑자기 뜬금없이 와인이라.............
저녁먹기 위해 숙소로 돌아가던 길에 한국분이
구경하고 가세요! 하셔서 교회 밑 지하 전시회에 들어갔는데
나쵸와 와인을 무료로 주셨다. ㅎㅎ
어떨결에 유럽가서 처음 먹은 와인이 돼버렸다.
내가 묵던 숙소 킹스민박의 저녁메뉴
조식은 빵,잼,햄 등 간단하게 석식은 푸짐한 한식으로
제공하는 곳! 혹시나 런던 여행을 가게된다면
킹스민박 겁나 추천한다.
* 킹스 크로스역 5분? 거리
저녁먹고 다시 나왔다. 야경은 더 예쁠거라 생각했는데
역시 야경이 진리다.
2층버스를 타고가다 예쁜곳이 보여 내렸다.
서머셋하우스
안엔 식당도있고 분수와 겨울엔 아이스링크장으로도
쓴다고하는데 나는 그런거 모르고 단지 예뻐서 들어갔다.
혼자 삼각대 놓고 이리저리~
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찍혔네.
혼자 놀고있는 와중에 숙소 사장님과 숙소 손님들이
같이 맥주먹자~ 하시길래 친구없는 나는
바로 달려갔다.
그덕에 사장님이 사주신 영국 흑맥 기네스 생맥을
들고 영국 2층버스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 사진이 제일 영국에 온 느낌이 난다.
후기를 작성하다보니 다시 티켓을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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