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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에서 부산까지 서핑 보드 수화물 캐리(feat.에어아시아)

by 일성이 2020.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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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국 부산으로 오는 과정을 포스팅에 담았다. 비행기만 타고오면 되는데 굳이 포스팅을 한 이유는 필리핀에 있는 내내 골치아팠던 나의 서핑 보드 때문이다. 필리핀에 갈때는 맨몸으로 갔으나 한달 넘게 있을 예정이었기때문에 새 보드를 구입했다. 그래서 주변 현지 샵들을 들려가며 보드 백을 구입하기위해 돌아다녔는데 어느 샵에서도 롱 보드 백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참고로 보드 스펙은 9.0, 22 5/8, 2 5/8

그래서 내가 택한 방법!☝️☝️ 바로 배관 파이프 보호재 처럼 생긴 저걸로 보드를 감싸기로 했다. 포장 모습은 장인 뺨치는듯ㅋㅋ산페르난도 시장에서 가로 1m X 세로 6m로 구해와 보드를 두번정도 감쌌다. 덕분에 옮길때 생길 수 있는 보드 크랙(딩)을 최소화할 수 있었음 ㅎㅎ(2주가 지난 지금도 저대로 방치중이라 부숴졌는지 모르겠다.

산페르난도 시장 까지는 트라이시클을 타고, 산페에서 마닐라까지는 대형버스 아래 짐 싣는 칸에다! 가끔 안실어주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럴 경우 페소를 조금 주면.. 되지않을까?

드디어 마닐라 버스터미널에 도착! 혼자서 들고온 짐들.. 어떻게 들고왔나 싶다. 혼자 낑낑대고 사람들이 다 쳐다본다.

곧바로 Grab 그랩 어플을 이용하여 마닐라 공항까지 약 400페소에 도착! 일반 승용차였으면 요금이 더 저렴했을텐데 나는 보드 크기때문에 6인승 SUV 그랩 카를 불렀다. 조수석, 뒷자리 폴딩 후 보드를 넣고 나는 운전석 뒷자리에 앉았다. *뒷자리 폴딩이 가능한 차량은 승용차 해치백 suv 전부 9피트대 보드들 캐리가능.

마닐라 4터미널에 도착! 에어아시아 항공만 롱 보드까지 문제없이 실어주기 때문에 나는 보라카이 경유해 부산공항까지 가는걸로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 마닐라 4터미널이 국내선이기때문에 여기로 왔다. 보라카이나 세부를 갈때 4터미널 기억하자.

보드는 20kg까지 가능했지만 내 보드는 고작 7키로정도! 맘에 걸리는건 내 보드 길이였다. 대부분 보드의 세변의 합이 277cm까지라고 나와있는데 에어아시아만 세변합이 초과해도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나 같은 경우는 치수를 재지않았다)

마닐라 공항 터미널 4

국내선은 매우 작았지만 그래도 안에는 있을거 다 있다.

체크인 후 보딩타임을 기다리고 있는데 전부 다 마스크를 착용했다. 나도 물론 착용^^ .. 마스크가 전부 매진이라 구하기 어려웠다ㅜㅜ

마트도 있고 빵집도 있고해서 빵과 물 하나를 샀다.

생각보다 컸던 비행기! 마닐라에서 보라카이까진 1시간 20분이 소요됐다.

짜잔 드디어 보라카이에 도착!

보통 짐을 찾고 밖으로 나가면 못 들어오고 그런걸로 알고 있는데 보라카이 칼리보 공항은 매우 작아서 그런지 짐을 찾는 곳까지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해 만남의 장이 되는 느낌이다.

보라카이 칼리보 공항

나는 국내선을 타고 왔기때문에 국제 공항으로 3분간 걸어갔다. 아무리 찾아봐도 도착만 있고 출발하는 곳은 없었는데 앞에 직원한테 물어보니 굉장히 콩알만한 입구가 있었다. 화장실 입구인줄 알았는데;; 보라카이 칼리보.. 여행으로도 올 맘이 생기지않는 곳이다.

보라카이 국제선

정말 조그마했던 칼리보 공항! 원래는 여행자가 많고 공항이 좁아 들어오기까지 한참 걸리는걸로 아는데 다행히도(?) 코로나덕분인지 한산했다.

체크인 후 보딩타임을 기다리며.. 1,2층을 둘러봤는데 한국인줄! 한국인들이 90퍼센트다.

2층 안내표

흡연 라운지도 따로있고~ 한국인들은 모두 컵라면 삼매경

칼리보 공항 2층엔 이렇게 한국 매점도 있다. 김밥도 한줄단위로 판다. 덕분에 배를 채울 수 있었던..

칼리보 공항 라운지

칼리보 공항 2층 VIP LOUNGE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고 밸루~ 물론 입장해보진 않았다.

비행기를 기다리며 김밥 한줄과 파인애플 주스!! 이젠 파인애플 주스도 먹을 수 없다니.. 아쉽구만

 드디어 비행기 탑승! 원래는 2시였으나 2시간 지연으로 오후 4시 넘어서 탑승했다. 보라카이에서 부산까지는 3시간 50분정도 걸림!
*마닐라에서 인천까지 간다면 에어아시아 직행으로 갈 수 있음(나는 인천에서 집까지 들고오기가 힘들기때문에 보라카이 경유를 택함)
드디어 필리핀 여행기록이 끝나나 싶지만 찾아보면 더 있을거같다. 그럼 다음편에서 만나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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