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우붓 바비굴링 판데에기 : Warung Babi Guling Pande Egi

오늘은 발리 우붓에 위치한 바비굴링 맛집 판데에기에 대해 얘기하려한다.

발리에 오게되면 꼭 먹어야한다는 바비굴링 

사실 바비굴링은 인도네시아에서도 발리섬에서만 먹을 수 있는 고유 요리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자바섬에 있는 동안에는 한번도 바비불링을 본적이 없다. (시골에있어서 더 그런거일수도,,)

Warung Babi Guling Pande Egi · Banjar Pande, Beng, Kec. Gianyar, Kabupaten Gianyar, Bali 80513 인도네시아

조금은 늦은 점심을 먹으러 우붓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판데에기로 출발했다. 우붓에서는 오토바이로 한 20-30분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있다. 출발할때 날이 흐려 살짝 걱정했는데 나름 괜찮았다. 우기시즌의 발리는 해떠있을때 비가 내려도 이상하지않은듯하다.

판데아기

Warung Babi Guling Pande Egi 

넓은 야외식당에서 돼지고기 바비굴링을 즐길 수 있는 곳!

주차장도 넓고 탁트인 논뷰가 앞에있어 저녁시간에가서 노을구경하며 식사하기 좋은 곳

짱구나 꾸따쪽의 번화가에 위치한 바비굴링 식당들보다 훨씬 평점도 좋고 리뷰도 많다. 

영업시간 : 오전 8시 ~ 오후 9시 (우붓에 숙소가있다면 배달도 가능하다고 함)

점심시간 막바지라 그런지 가게안에는 손님들로 가득했다.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곳이긴 하지만 다른 유명세를 탄 음식점들보다 현지인들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만큼 현지 맛집 느낌 가득 : )

사진에 있는 코코넛들은 주스로 사먹을 수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나무에서 코코넛이 떨어져 사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때문에 어느정도 커지면 미리 따놓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바비굴링

발리에서만 맛볼수있는 바비굴링. 바삭바삭하게 구워진 껍질과 마늘, 고추등의 향신료를 곁들인 부드러운 고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밖에없는 돼지고기 요리이다. 필리핀의 레촌이 생각남 ㅎㅎ

바비굴링의 조리법은 고추, 마늘, 생강, 후추, 양파 등등을 잘게 썰어 코코넛 기름과 섞어서 돼지의 배안에 채운후 꿰맨다. 나무틀에 통돼지를 걸어두고 마른 야자나무 껍질로 만든 숯불 곁에 놓아두어 끊임없이 회전시킨다. 천천히 몇시간을 구우면 바비굴링 완성! 

한쪽에서 구워지고있는 돼지고기 사떼! 아쉽지만 사떼는 다음기회에 먹어보기로하고 얼른 자리잡으러 2층으로 올라갔다.

현지인들로 가득찬 식당 1,2층 다 에어컨은 따로없지만 덥다는 생각은 들지않았다.

구글맵

메뉴판을 찍는걸 깜빡한 나,, 발리 물가가 실시간으로 오르고있다보니 메뉴판에 적힌 가격들도 다 달랐는데 이게 그나마 요 근래찍은 메뉴판인듯했다. 그래도 바비굴링 스페셜은 한화 3,500원정도로 저렴하다. 발리 시내에서는 이 가격에 바비굴링먹기 힘듦

여기온 이유! 이 바비굴링을 맛보기 위해서  : )

껍질과 살코기에서 잡내가 나지않고 쫄깃하고 맛있다. 같이나온 채소들과 삼발소스를 살짝 넣어 비빔밥처럼 비벼먹었는데  맛있는데 수제 삼발소스가 매콤했음. 나처럼 매운걸 잘 못먹는사람들은 삼발소스 조금만 넣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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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땅맥주도 좋지만 코코넛이 쵝오!

처음 동남아에서 코코넛을 먹었을때 생각보다 밍밍하고 맛이 없어 에이 별로네하고 말았는데 먹다보니 심심한맛이 포카리 느낌도 나고 그리고 음료를 다 먹고난뒤 코코넛 젤리부분을 숟가락으로 긁어먹는 맛이 좋다. ㅋㅋ

발리 우붓 판데에기에서 먹는 바비굴링이 제일 맛있었다. 

아마 몇번 더 가지않을까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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