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8일 나는 혼자 유럽으로 떠났다.
지금으로부터 1년도 더 됐다. 이렇게 빨리 시간이 지나가다니...
유럽 갔다온게 엊그제같은데 너무 빠르다.
3월에 제대한 나는 4월 여행을 위해
17년 12월부터 하나하나 준비했던것 같다.
준비랄것도 없지만 왕복 티켓 구매 , 처음 일주일 숙소 ,
영국 입국심사 등등 ... 기본적인것들만 조사했다.
하나뿐인 외동 아들 배낭여행간다고
울 부모님이 더 긴장하신거같다..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셨다 : )
마산에서 김해공항으로 부모님이 데리다주셨다.
아직도 출국장에서 손 흔들어 주시던
부모님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첫 배낭여행 그것도 홀로 유럽으로 가는
아들이 자랑스러우면서도 걱정이 많이됐을 부모님
어떻게든 싸게싸게 가야했기때문에 내 비행기는 선택지없이
경유로 선택했다. 경유지는 베이징
나에게 남는건 시간 , 없는건 돈
제일 최적의 선택이었다 ㅎㅎ
에어차이나의 식사
1년도 더 지나 몇번의 식사였는지 알수없지만
비행기 식사 사진이 3개인걸로 봐서 세끼를 먹은듯하다
부산 - 베이징 , 베이징 - 런던 까지
내가 이용했던 에어차이나항공에 대한 후기가 매우 안좋았었다.
그래도 개의치않고 나는 저렴하기때문에 에어차이나를 선택했다.
난 가격도 저렴하고 왕복 66만원 부산-베이징-런던까지
별 다섯개중에 4개정도 줬을거같다.
왜 후기가 별로였는지 나는 모르겠다 : )
내 기억으론 비행기 의자에 설치된 티비에 한국 드라마와 영화도
꽤 있었던것같다. 그치만 그중 절반이상이 중국어로 더빙돼있어
더빙안돼있는걸 찾아 봐야했다.
그래도 더빙안돼있는게 있는게 어디냐 싶어
이것저것 봤다 시간 잘 ~ 간다
베이징에서 환승해 런던가는 비행기를 탔을때
긴장했던 이유 2 - 랜딩카드..
기본적인거지만 기본적인것도 못 했던 나는
랜딩카드를 받자마자 당황스러웠다...
주소는 어디까지 적어야하며 영국내 주소는
어떻게 적어야하는지..
그래도 가기전 한국에서 준비를 했기때문에
그럭저럭 넘어갈 수 있었다!
영국에 입국할땐 영국에서 머무를 숙소에 대한 바우처를
꼭 인쇄해서 가길 바란다!
나름 잘(?) 적은 나의 랜딩카드..
그래도 혼자 잘 해냈었다ㅋㅋ
영국에 도착한 마산 촌놈..
긴장감에 쩔어있던 나는 아... 내가 무슨 자신감으로 여길..
했었다. 아직도 어떻게 다녀왔는지 이해되지않음
그래도 온김에 기다리고 기다리며 입국심사대로 향했다.
아마 도착시간이 밤 10시정도 됐을것이다.
처음이고 낯설고 무섭고 숙소까지 지하철도 타야하고
난 아무것도 모르겠고.. 진짜 도움많이됐던
런던 킹스민박 사장님!! 내가 런던에 있으며 7일동안 묵었던
숙소의 사장님이다.
ㅋㅋㅋ낯설고 심적으로 힘든와중에 언더그라운드=튜브(지하철)
탄다고 인증샷 찍었다. 히드로 공항에서 지하철까지도 두근두근
지하철 표(오이스터카드) 끊을때도 두근두근
지하철 타고도 두근두근
아직도 내가 어떻게 유럽여행을 다녀왔는지 실감이나지않는다.
다만 뭐 다 사람사는곳인데~ 이런 마인드였던것 같다.
어찌어찌 지하철 타고 히드로 공항에서
바로 숙소 5분거리에 위치한 역까지왔다.
배낭 하나 달랑들고 역 입구에 도착하니
킹스민박 스탭분이 나와서 기다리고 계셔서 숙소까지
안전하게 들어왔다.
내가 묵던 방 겁나 넓고 쾌적했다.
나는 남자 도미토리 6인실을 예약했었는데
사장님이 패밀리룸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줬다.
이유는 킹스민박이 3월에 오픈했고 나는 4월에 런던에 도착했다.
남자 도미토리실도 만들어지기 전이였고 손님도 나 혼자ㅋㅋㅋㅋ
사장님의 배려로 넓은 방을 나 혼자 몇일간 썼다.
왼쪽 파란색의 넓은 내 킹사이즈 침대
내 독방에서 보이던 바깥 런던 풍경
첫날의 이 느낌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
조식으로 빵에 우유를 들고 혼자 베란다에서 본 런던
4월이였음에도 한국의 4월보다 더 따뜻했다
런던 공기 , 런던 사람들의 모습 , 런던 건물들
1년이 지난 지금 리뷰하면서 또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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