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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8 나홀로 유럽 배낭여행

플릭스버스를 타고 파리에서 암스테르담까지 (6.암스테르담)

by 일성이 2019.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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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8년 4월에 다녀왔던 유럽 여행 포스팅의 여섯번째다.


처음 글을 쓸땐 기억이 날까?.. 싶고 그땐 한번도 개인 블로그를 


운영해본적이 없었기에 그때 찍은 사진으로도 포스팅이 가능할까


했던 나의 예상들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 ㅋㅋㅋ


두달간의 유럽 여행에서 찍은 사진은 8,000장이 넘었고 동영상도


있어 앞으로도 충분히 글을 쓸수있을것 같다.





런던에서 파리로 넘어온 날. 


야간 플릭스버스를 타고 다시 암스테르담으로..


일정을 이렇게 잡은 이유는 독일에서 교환학생으로 있던 친구가


암스테르담에서 하는 일년 중 가장 큰 행사인 킹스데이를 


보러가고싶다해서 나는 이날 이동수단만 10시간 정도를 


탄듯하다. 그래도 아는 사람한명도 없는 유럽에서 


친구를 만나러 가는길은 설레기만 했다.


내가 파리에서 암스테르담으로가는 플릭스 야간버스를 탄 곳은


Paris (bercy seine) 였는데 큰 종합정류장 같은곳 뒤편엔


울그락 불그락 맨몸운동의 달인들이 운동을 하고있었다 : )


동영상도 찍고싶었지만..





나의 버스시간은 23시였던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파리에 도착한 시간은 17시 정도.. 


구경이나 갈까 싶었지만 처음 도착한 파리에서 구경하다 버스를


 못 타게될까봐 그냥 기다리기로 했다. 


마침 남 프랑스로 내려가 순례길을 걷는다는 한국인을 만났다.


 혼자 기다릴생각에 막막했던터라 우린 같이 버스를 


기다리기로 했다. 우린 같이 공원에 앉아 식량을 꺼내


 샴페인과 같이 먹었다 ㅋㅋㅋ


외국에선 한국인만 조심하면 된다던데


나는 외국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다 좋은사람이었다.





만난 기념으로 찍었던 사진


누나는 40일 넘게 순례길을 걸을 예정이라 했고


나의 여행은 20일 조금 넘게 남았었다.


이때 스쳤던 인연으로 아직도 한번씩 안부를 묻곤한다.


타지에서 만난 인연이라 좀 더 애틋? 한 느낌이였다.


22시에 온다던 누나의 버스는 오지 않았고 1시간을 더 기다려 


23시 버스인 나와 비슷하게 버스에 타고 우린 헤어졌다.





파리 -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플릭스 나이트버스 8시간


처음타보는 플릭스 버스였고 처음 타보는 야간버스였다.


유럽여행을 하는 기간동안 내가 탄 야간 버스는 8번 정도


 되는것 같다. 그 중에서 나는 정말 불편했던 순간도 


긴장했던 순간도 많았다. 그래도 내가 야간버스를 탄 이유는


1박 숙박비를 아낄 수 있다는 생각 단 하나였다.


제대한지 한달된 돈 없는 배낭여행러였기 때문에..





독일에서 오는 친구가 나보다 두시간정도 늦게 암스테르담에 


도착할 예정이라 나는 암스테르담역 안에있는 스타벅스에 갔다.


내가 암스테르담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 7시 조금 지났었기


 때문에 친구보다 일찍 올 수 밖에 없었다.


어설픈 영어실력으로 핫초코를 사들고 와이파이를 켜


열심히 밀린 연락을 했다.


역시 인터넷 속도는 한국이 제일이다.


사진을 아무리 보내도 전송되지않는다.





나와 2달을 함께해준 의경 백팩


의무경찰으로 군생활을 할때 받은 백팩이다.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 캐리어도 없이 달랑 배낭하나만 들고왔다.


나중에 만났던 캐리어 끈 동행들보다 훨씬 편리했다.


어깨가 많이 아팠지만..





친구가 오기전에 마실 나갔던 나..


뒷편에 보이는 광장이 암스테르담 궁전으로 기억한다.


(Koninklijk Paleis Amsterdam)





Amsterdam centraal


친구가 찍어준 내 사진.


4월의 암스테르담은 겁나 추웠다. 감기가 끊이질 않았던 


추운 암스테르담으로 기억에 남아있다.


그래도 친구봐서 행복했던 모습





내가 도착한 날은 킹스데이를 이틀? 앞둔 날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광장말고도 사람들과 관광객이 많고


사람들이 들떠있었던것 같다.


벌써부터 주황색으로 맞춰입고 다니는 사람도 많았다.





마그나 플라자의 외관


옛날 건물을 그대로 백화점으로 쓰는듯 하다.


현대식 전철과 옛 건물들의 모습, 내가 봐왔던 영화 속 모습이 


그대로 내 눈앞에 있었다. 이 풍경을 보면서 와~ 진짜 영화같네


라고 생각했던 내가 떠오른다.





아이폰 6s로 찍은 암스테르담 풍경


개인적으로 왕궁 앞 도로에 오토바이타고 지나가는 사람을 찍은 


사진이 자체 베스트컷 1위다. 딱 내가 생각하던 유럽 그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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