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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8 나홀로 유럽 배낭여행

자그레브 대성당과 햄버거 맛집?! :: 유럽 여행 일기 자그레브편

by 일성이 2019.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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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레브

오랜만에 유럽 여행 포스팅을 끄적이게 됐다. 해외여행 중에는 유럽 여행 포스팅을 하게 될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필리핀 숙소에서 영어 공부만 하다 보니 포스팅할게 다 떨어져 버렸다. 뭐 덕분에 오래간만에 유럽여행 포스팅 ㅎㅎ

프라하에서 자그레브가는 야간버스 안

약 9시간 정도 걸렸던 야간 버스. 중간에 자그레브로 가는 길 크로아티아 국경에서 한번 버스가 멈췄다. 경찰이 들어와 모든 승객이 내렸다 탔다를 2번쯤 반복하며 여권 확인도 2번이나 했다. 야간 버스를 타며 국경을 오가던 중 처음 있던 일이라 굉장히 당황하고 무서웠다. 

*쉥겐 국가에서비쉥겐 국가로 넘어가는 과정이다. 비쉥겐국가로 넘어가니 신분조회와 여권 검사를 한다. 원래는 톨게이트 같은 네모난 상자 안에 있는 사람들이 한 명 한 명 검사를 한다는데 나 같은 경우는 버스를 세우고 직접 버스에 올라와 검사를 했다. 당연히 여권은 필수!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 도착!

자그레브에 도착했을 때 보게 된 트램! 프라하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고 암스테르담이랑 비슷한 느낌이었다. 뭐 만고 내 생각이다. 이때까지도 신기했던 가로등 한국에선 전혀 볼 수 없는 모습.

반 옐라치치 광장

생각보다 가까웠던 반 옐라치치 광장. 자그레브는 워낙 작아 도보로도 충분히 다 구경할 수 있다.

반 옐라치치 광장은 주민들의 만남의 광장이라고 한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른 아침임에도 현지인과 관광객들로 붐빈다. 나의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여행의 시작지인 반 옐라치치 광장!

*대중교통인 트램을 제외한 자동차는 들어올 수 없다고 하니 비교적 안전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친절한 아저씨와

반 옐라치치 광장을 거닐 때 만난 관광객 아저씨. 처음엔 현지인인 줄 알았으나 나에게 길을 묻는 걸로 봐선... 

부다페스트에서도 나에게 길을 묻던 외쿡인 아줌마가 있었는데 누가 봐도 나 관광객인데 ㅜㅜ 뭐 현지인 같았나 보다.

무튼 아저씨가 길을 물어 온지 10분밖에 안돼서 모른다고 대답한 후 같이 사진을 찍었다. 물론 나의 요청으로

자그레브 최고

자그레브 길, 한식당

어디서부터 어떻게 돌아다닐지 계획이 없었던 나는 무조건 발길 닿는 대로. 길가다가 만난 한식당! 역시 외국에서 한글을 보기만 해도 반갑다. 괜스레 내부도 훔쳐보고? 그렇지만 영업을 하기엔 이른 시간이었는지 문이 굳게 닫혀있었다.

돌라츠 시장

광장 뒤편의 돌 라츠 시장! 자그레브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으로 가볍게 구경할만하다. 앞쪽에는 과일, 채소, 꽃 등을 판매하고 뒤쪽으로 돌아 좁은 길로 들어가면 상점들도 있다. 재래시장답게 과일과 채소가 굉장히 싸니 여기서 사 먹을 것을 추천한다. 가격이 적혀 있는 곳으로 가자. 

핸드메이드

귀여운 핸드메이드 sling bag 슬링백 얼마였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저렴했던 걸로.. 모자도 하나 샀으나 그 사진은 저~기 뒤쪽에 처박아뒀다. 

 

내 맘대로 자그레브 3대장

그냥 발길 닿는 대로 걸어 다녔을 뿐인데 이렇게 다 나와버리면 어떡... 해? ㅋㅋ 자그레브를 찾아보면 항상 나오던 것들

자그레브 대성당!! 반 옐라치치 광장의 뒤편에 위치해있다. 나는 배가 고팠기 때문에 식사 후 다시 오기로 하고 바로 지나쳤다.

Food Bar Enjoy

왼쪽은 햄버거 가게인 Food Bar Enjoy , 그리고 오른쪽 사진은 햄버거 계산할 때 낸 돈인데 아마도 크로아티아 돈을 기억하고 싶었나 보다 쿠나!! 

자그레브 버스킹

햄버거가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버스킹 연주를 들었다. 유럽에서 듣고 보았던 버스킹들은 하나같이 날 놀라게 했다. 연주 실력 때문이 아닌 버스킹을 듣는 사람들의 태도가. 우리나라와는 달리 듣는 사람 연주하는 사람 모두 굉장히 즐거워 보였기 때문이다. 연주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은 아직도 내겐 선명하다. 한국에선 생각도 못해본 일이었기 때문에.

깜빡할뻔한 햄버거 사진

깜빡 할뻔한 햄버거 사진. 몇입 먹고 난 뒤 깨달아 급하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에서도 보다시피 햄버거 대자인 듯.

후기도 좋고 평점도 높아 갔던 곳인데 역시 구글맵 ㅎㅎ 해외에선 구글맵이 짜세다.

 사진에 보이는 분수는 Monument of the Assumption of the Blessed Virgin Mary

햄버거를 먹고 돌아가는 길. 자그레브 대성당 앞의 분수의 모습이 보인다. 길거리엔 중국인 관광객과 유러피안이 많았다. 이젠 어디로 여행가도 중국인을 피할 수는 없지 싶다.

자그레브 대성당

자그레브 대성당 도착! 아깐 배가 고파 그냥 지나쳤지만 ㅎㅎ 고딕 양식의 두 첨탑이 보인다. 그중 하나는 공사 중, 내가 여행 다녀온지는 1년 반이 지나서 저 공사가 다 끝났는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아직까지 계속 공사 중이겠지. 여행 중 유럽 사람들은 게으르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뭐 그건 스페인 얘기였긴 하지만 공사가 끝나면 한번 더 보고 싶다.

성당 내부와 촬영현장

이미 서유럽 큰 나라들의 성당들을 많이 보고 왔기 때문에 조금은 감흥이 떨어졌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동유럽부터 돌고 서유럽을 갔다면 조금은 더 즐겁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참! 성당 입장은 무료다.

Monument of the Assumption of the Blessed Virgin Mary

자그레브 앞의 성모상 밑에 있는 4명의 천사는 믿음 소망 순결 겸손을 상징한다고 한다. 프라하에서 일주일 지내다온터라 비슷비슷해 보였지만 프라하는 좁고 많은 사람들에 지쳤지만 자그레브는 조용하고 여유로워 서로 다른 매력이 있다.

아기자기하고 여유로운 느낌 가득한 자그레브. 긴 여행에 지쳐있다면 조용한 자그레브도 괜찮을 듯하다.

 

동남아 여행 중인 나는 항상 동남아 여행기록을 하다 오랜만에 유럽 여행일기를 쓰니 색다른 느낌이다.

자주 번갈아가며 써야겠다. 유럽 가고 싶은 생각은 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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