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4월에 다녀온 2달간의 유럽 여행 포스팅의 마지막 로마! 군 제대 후 홀로 떠난 배낭 여행인데 많은걸 보고 느끼고 얻어온거 같다. 떠나기 전 혼자 간다는거에 두려움도 있고 이것 저것 내가 알아서 다 해야한다는 부담감(?)에 심란했는데 다녀오니까 진짜 별거없었다. 그치만 큰 세상을 돌아다니니 알게모르게 깨닫는 것들과 자신감이 붙는거 같다. 그래서 유럽여행이 끝나고도 계속 해외로 나가게 되는거 같다. 혹시나 나처럼 걱정을 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걱정하지 않았으면 한다 : )
아침 일찍부터 로마 여행중 만난 동갑 친구들과 포로 로마노로 왔다. 여긴 로마 신전, 광장, 공회당이 있는 광대한 발굴 지역으로 일부는 2000년 전에 지어졌다고 한다. 콜로세움을 일찍 보고 바로 넘어오는 걸 추천한다. 입장 줄이 그리 긴편도 아니고 굉장히 넓기 때문에 북적이지 않아서 좋다.
*입장시간 오전 8시 30분 부터
https://goo.gl/maps/N6NrcBEJKC3WRAQo9
파란 하늘 ,그리고 보고 있으면 뭔가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 아직도 생생한데 사진에는 다 담을 수 없어서 아쉽다.
유럽에서 매일 성당과 박물관등을 보다가 이렇게 확 트인 풍경을 보고있자니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다. 비루한 사진 실력을 필터로 가려보고자 다양한 필터를 이용해서 한장 두장 찍었다. 이렇게 옛 터들이 다 남아있고 개인적으로 콜로세움보다 훨씬 좋았다.
* 맑은 날에 가는걸 추천한다.
엄청 가까이서 본 갈매기. 살면서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본건 처음인거같다. 심지어 도망도 안가고 크기도 커서 부리에 쪼일까봐 무서웠다.
*갈매기 똥 주의
다 돌려면 족히 2시간은 걸린다. 편안한 운동화 필수!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콜로세움과 묶어서 가이드 신청하는게 좋을거같다. 조금이라도 더 기억에 남고 하나 하나 역사를 알고갈텐데 아쉽다.
포로로마노에서 나와 콜로세움을 담을 수 있는 사진 스팟으로 @ 내부도 봤으나 콜로세움보다는 포로 로마노지~ 암~
티라미수 맛집을 찾아 가던길에 본 경견하고 웅장한 건물이 있는 베네치아 광장. 더워 잠깐 햇빛을 피하기엔 좋았다. 내부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니 한번 들려보는것도 좋다. 로마의 중심에 위치해있어 근처 관광지가기도 좋음!
길을 가다보면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는 스프레이 아트(?)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그릇을 덮어두고 달을 만들고 얼마나 솜씨가 좋던지 20분은 넋놓고 보고 있었다.
유명하다고 찾아온 곳이 바로 이 곳 투 사이즈! 한국인들에게 유명해서 그런지 한국 노래도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
https://goo.gl/maps/2n3EaV54pzhRV9Dc7
완전 맛있다. 생각만큼 많이 달지도 않았고 딱 적당히 맛있음 ㅎㅎ 하나씩 주문해서 나눠먹는 걸 추천! 스몰사이즈와 라지사이즈 1유로 밖에 차이안나니 라지로 먹는걸 추천@ 어차피 하나 더 먹게돼있으니까~
서기 118~125년경에 지어진 상징적인 돔 사원으로 라파엘의 무덤을 비롯한 르네상스식 무덤이 있는 판테온! 잘 모르고 가볼 생각도 없었으나 입장료도 무료고 금방 둘러볼 수 있다. 세계 최초의 최대 원형식 건물이라고 하는데 그닥 크게 와닿지않았다. 무료 입장일때 얼른 다녀오자.
사실 판테온 건물 앞 광장에서 Someone like you를 연주하시던 빨간 이태리 아저씨가 더 기억에 남는다.
점심으로 피자를 먹기위해 가는 길. 유럽의 이런 골목 골목이 참 좋다. 가로등은 언제봐도 신기하고.. 어떻게 줄로 묶을 생각을 했을까..
이 장소는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햅번이 젤라또를 먹은 장소로 유명하다. 이름은 옆에 스페인 대사관이 있어 붙은 이름인데 아직도 대사관은 그대로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근처에 명품 쇼핑샵들이 많이 몰려있어 쇼핑의 거리이기도 하다. 현재는 계단에서 취식이 금지돼있고 계단에 앉을 수도 없다고 한다. 그저 지나가면서 보는걸로 ~
https://goo.gl/maps/kiwLnA2Y5cvjo1Wy7
찾던 피자 가게에 도착! 아쉽게 메뉴 찍은게 없으니 바로 피자 사진부터 ㅎㅎ
인당 2개는 먹어야 배부를 느낌의 작은 피자. 생각보다 빵이 많이 타서 아쉬웠다. 피자는 아무렇게나 만들어도 맛있기때문에 잘 먹었고 3명이서 5개 먹으니 양이 맞다. 이탈리아 피자는 무조건 평타이상은 한다.
마지막으로 근처 가게에 들려 한국에 사갈 샴페인 와인등도 보고 ~ 부모님 선물로 이거 말고 레몬 와인으로 샀던걸로 기억한다. 유럽 여행할 당시에 블로그를 시작했더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포스팅 내내 하게된다. 조금 더 다양하게 조금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었을텐데 : (
그래도 나름 꾸준히 쓰고있어 다행이다 ㅎㅎ
이렇게 나 홀로 두달간의 유럽 배낭 여행기는 끝! 얼른 남미 북미을 가고싶다. 유럽도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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