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기오 (BAGUIO)에 도야 족발 보쌈 체인점 + 숙소 후기 어맛! 바로 다녀와야해.

바기오 여행

오늘은 바기오 여행 2탄 도야족발보쌈 체인점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이번 1박 2일 여행의 컨셉은 먹고 죽자~라는 콘셉트이었는데 나름 잘 실천한 듯.. 배가 고플 새가 없었다. 숙소를 찾다 찾다 안돼 포기하고 밥 먹으며 편안하게 숙소나 찾자 싶어 도야 족발 보쌈 바기오점으로 출발! 작년에 필리핀에 왔을 때부터 바기오 가면 뭐 있더라 보쌈도 있다 족발도 있다 떡볶이도 있다~ 한국 음식점 많다 네온사인 간판도 있더라 이런 이야기를 하도 많이 들은 터라 뭐 대충 비슷하게 해서 파나보다 싶었는데 

도야족발보쌈 DOYA JOKBAL BOSSAM

눈을 의심했다. 여긴 한국인가 필리핀인가.. 너무 한국 음식점같아 놀랐다. 

바로 여기! 구글 지도 첨부해뒀다. 

https://goo.gl/maps/Bgfgf3qs9tspZ5eGA

Google 지도

놀랍다.. 필리핀에서 한국 족발과 보쌈을 파는 체인점이라니! 심지어 우리 동네에도 도야 족발 보쌈 있는데. 여기 들어온 이후엔 그냥 한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실내 인테리어도 말할것 없이 한국 느낌 뿜 뿜. 그래서인지 필리핀 현지인들이 잘 오지 않는 듯? 보통 삼겹살 무한리필 집들은 필리핀 현지인들이 굉장히 많이 찾는데 아직 보쌈, 족발은 한류 인기를 타지 못해서인가..

도야 족발 보쌈 메뉴판

음~ 한국 가격이랑 비슷해! 필리핀에선 비싼 레스토랑에 속하기 때문에 현지인들은 잘 없는거 같기도 하고. 한국 유학생들이 자주 올 듯. 내가 있는 산후안 지역에도 도야 족발이 있었다면 몇 번이고 왔을 텐데~~ 아쉽네. 우린 배가 그렇게 고프지 않았기 때문에 (성인 남자 4명) 족보콤보 세트 1,400페소 + 날치알 주먹밥 150페소 + 막국수 300페소 + 군만두 150페소까지 시켰다. 막국수는 콤보에 기본으로 나오지만 하나 더 시킴! 

셀프코너인 줄 알았지만 셀프는 아니고 김치와 무말랭이는 무료 리필 2번까지 가능하다고 함!

기본으로 나오는 밑반찬. 오랜만에 먹는 무말랭이라 고기 없이도 호로록 흡입했다.

날치알 주먹밥과 막국수 그리고 군만두까지!! 날치알 주먹밥은 생각보다 날치알이 조금 들어가 있어서 아쉬웠다. 막국수는 한국과 맛이 조금 다른 느낌이지만 충분히 맛있었고 군만두는 중국집 군만두와 똑같았다. 막국수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한 그릇 더 추가 주문! 콤보 주문 시 기본으로 나온다.

보쌈

족보 콤보의 보쌈! 족발은 언제나 오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테이블 공간이 좁아서 그런지 보쌈을 다 먹으면 족발이 나온다! 보쌈도 맛있긴 하지만 족발이 너무 기대돼 얼른 먹어 해치워버렸다.

윤기 좔좔 여기에서 만큼은 한국이라고 해도 될 듯! 보쌈보다 족발이 생각보다 양이 많았고 막국수와 쌈장 채소의 조합이 한국에서 먹던 맛과 100% 일치! 아니다 여기서 먹으니 더 맛있다. 

솔직히 작년에는 말로만 들어서 2시간이 걸리는 바기오에 먹방 하러 갈만할까? 생각했는데 아.. 착각이었다. 사람은 역시 경험해봐야 한다. 어맛! 이건 꼭 먹어야 해 @ ㅋㅋ

입이 크진않지만 여기서만큼은 하마 뺨친다. 필리핀 장기 여행 중에는 바기오 필수! 날씨도 선선하니 좋고 맛있는 한국 식당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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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친 후 까먹지않고 숙소를 찾아봤는데 에어비앤비에 생각보다 괜찮아 보이는 숙소를 예매하고 숙소로 가는 길! 걸어서 15분 정도 걸린다는 구글맵을 믿고 이동 중이다.

바기오 재래시장

숙소로 가는길에 옆에 바기오 재래시장 (Baguio City Public Market)을 발견! 그래 바기오 시장도 한번 가봐야지 하곤 들어왔다.

https://goo.gl/maps/rxjgFqrLPaMQEhTY7

Google 지도

맛있어 보이는 딸기와 다양한 과일들! 필리핀은 더운 지역이기 때문에 바기오처럼 고산지대가 아닌 이상 딸기의 재배가 참 어렵다. 바기오가 필리핀 최대의 딸기 재배지역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한다. 저렇게 에쁘게 쌓아둔 튼실하고 맛있어 보이는 딸기들은 1kg에 한국 돈 만원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한다. 너무 비쌌다. 정말 쪼그만 딸기들은 3팩에 2,000원 정도였지만 큰 딸기들을 보다가 쪼꼬미 딸기들을 사려니 내키지 않음.

그래 오렌지로 가자! 오렌지는 1kg에 120페소 정도! 3개 정도가 딱 1kg 120페소였다. 얼른 사서 숙소로 고고!

Baguio Transient - Room 2

내가 묵었던 숙소는 바로 여기. 낮에 찍어서 조금이나마 괜찮지만 도착했을 때는 오후 7시 정도. 근처에 홍등가도 있고 아무튼 정말 무서웠던 곳. 남자 4명이서 와 여긴 밤늦게 돌아다니면 안 되겠다 생각했었던.. 처음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암튼 비추다.

https://www.airbnb.co.kr/rooms/31729962?s=67&shared_item_type=1&virality_entry_point=1

Baguio Transient - Room 2 (BAWAL SA MAARTE) - 바기오의 아파트에서 살아보기, CAR, 필리핀

숙소 내부

숙소 내부 모습은 이렇다. 3개의 방이 있는데 주방과 화장실 하나를 공동으로 사용하고 화장실도 물이 안 내려가 물을 받아서 부어야 한다. 물론 가격이 1인당 11,000원으로 토요일 숙박이었는데 굉장히 저렴했다. 정말 잠만 자고 올 거라면 괜춘. 잘 때 바깥공기가 다 들어와 굉장히 추웠다.ㅜㅜ

숙소 야경

숙소에서 제일 괜찮았던 바기오 야경. 휴대폰으로 담기는 어렵지만 대~충 담았다. 달동네가 이런 건가?! 싶었다. 우리처럼 바기오를 1박 2일로 다녀올 예정이라면 얼른 숙소를 예약하고 가자. 그래야 좋은 방을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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