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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9 필리핀 여행기록

바기오 한식 탐방 마지막 이야기 숲속요정 한국 식당

by 일성이 2020.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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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기오 필리핀

1박 2일의 바기오 한식 탐방 중 마지막 이야기다. 마닐라에 한달가량 지냈을때도 한식당을 이렇게 찾아서 간 적이 없는거 같은데 역시 괜히 한국 사람들이 바기오에 많이 가는게 아니란 걸 느꼈다.

바기오 2편 숙소 얘기할때 언급했지만 내가 묵었던 에어비앤비 숙소는 생각보다 위험하고 무서웠다. 남자 4명이서 다니는데 뭐가 그렇게 무섭냐 할 수도 있지만 숙소로 내려가는 길 옆에는 24시간 마사지 샵들과 홍등가들이 몇개있어 누구에게나 안전하지 않은 듯 보였다. 밤 늦게 돌아다니지 생각했지만 맥주 마시러 고고!

숙소 바로 옆 큰 마트가 있었으나 일찍 문 닫아 세븐일레븐까지 물 사러 왔다.

HARDIN

맥주 한잔 하러 온 곳! 3층 야외 테라스에서 분위기 있게 즐길 수 있고 귀가 즐거워지는 라이브 밴드 공연도 함께해 술이 좀 잘 들어가는 듯 ㅎㅎ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나의 얇은 옷차림이었다!! 완전 추우니 겉옷은 필수! 바기오는 필리핀 날씨가 아니다.. ㅠㅠ (감기걸림)

영업시간 : 매일 오후 6시 ~ 오전 2시까지

https://goo.gl/maps/nkUoxmuqyRyehcbt9

 

Google 지도

Google 지도에서 지역정보를 검색하고 지도를 살펴보거나 운전경로 정보를 검색합니다.

www.google.co.kr

 


다음날 아침. 숙소는 추웠고 우린 벌벌 떨며 밤을 보냈기때문에 국물있는 한식이 너무나 먹고 싶었다. 전날 검색해둔 곳으로 출발! 그랩도 이용가능한듯 했지만 그냥 지나다니는 일반 미터기 택시를 타고 왔다. 미터기 택시가 더 싼듯.

Wood Nymph

우리가 방문한 곳은 숲속의 요정이라는 한국 레스토랑이다. 정말 재밌게 봤던 해품달(해를 품은 달) 드라마에서 나왔던 김수현 배우의 입간판이 서있다. 한국 식당임을 멀리서도 알 수 있을듯 ㅎㅎ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 ~ 오후 10시까지

https://goo.gl/maps/q78omqbay4P45oEt6

 

Google 지도

Google 지도에서 지역정보를 검색하고 지도를 살펴보거나 운전경로 정보를 검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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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내부

내부는 엄청 넓었고 당연히 단체로 와도 손색없을 크기다. 뷔페식도 있는 듯 했는데 이용하지 않아서 모르겠다.

숲속의 요정 메뉴판

세트 메뉴는 물론 다양한 종류의 구이들과 전골, 찌개, 탕, 찜 등등 한국 음식 총 집합 느낌. 김밥천국보다 더 많은 메뉴인듯 싶다. 후식으론 빙수도 있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갈비찜 290페소 + 감자탕 전골 990페소 + 밥까지.

기본 반찬

5가지의 기본 찬들. 필리핀이 알감자가 유명한지 한식당 어딜가든 알감자는 꼭 있는듯 하다. 김치는 자주 먹었고 오이무침과 시금치 너무 맛있다 ㅎㅎ

메인메뉴

드디어 나온 감자탕과 갈비찜@@ 감자탕은 들깨 감자탕같은 느낌. 안에는 4인 기준 적당한 양의 고기와 시래기도 들어가있다. 갈비찜은 1인 1갈비찜 할 정도로 고기 양이 그닥이다. 그치만 갈비찜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굉장히 맛있게 국물까지 싹싹 비웠다. 개인적으로 감자탕보단 갈비찜이 더 맛있었다. ㅎㅎ 

왠만한 한식종류는 다 있으니 하루에 한번씩 와도될듯. 가격이 쎈편이긴 하지만.. 다른 음식도 먹어보고싶다.

걸어서 SM CITY BAGUIO 에스엠 바기오 몰으로~ 구글 지도엔 걸어서 20분정도로 나온거 같은데 체감은 30~40분 걸린듯.. 사실 중간에 길 헤맸다.

Sunshine Park

오래된 공원 선샤인 파크도 살짝 보기만하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날이 더워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래도 바기오라 막 덥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SM CITY BAGUIO

에스엠 바기오에 도착! 후식도 먹고 살것도있고 겸사겸사해서 왔는데 사람이 여전히 많다. 일요일이라는 사실을 잊은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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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TROLLS

SM 4층에 위치한 ICE TROLLS 철판 아이스크림 가판대다. 3층인지 4층인지 헷갈린다. 오늘도 생과일 주스를 먹을까 하다가 철판 아이스크림 한번 먹어봐야지해서 온 곳!

사람 수에 맞춰 프리미엄 스트로베리 작은걸로 4개 주문!! 

전체적인 후기는 그냥 불량식품 딸기 맛 아이스크림 느낌이 강했다. 생과일 주스 사먹는게 100배 나은 듯! 직원이 철판 아이스크림을 한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잘 만들 줄 몰랐고 3개를 만들고 마지막 하나를 만들던 중 기계를 조작했는데 기계가 그대로 먹통이돼 한개는 환불받았다.  *아이스크림 위에 올라가는 과자는 필리핀 현지 과자! 

파르타스 버스

다시 가자 산후안으로 ! 정류장까지는 걸어서 10분이면 충분히 온다.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해야하는 줄 알았는데 버스 입구에 적힌 LA UNION이나 SAN FERNANDO 전광판을 보고 버스 기사분한테 물어보니 바로 타란다. 가격은 111페소 그대로였다. 파도없는 날 바기오에서 좋은 추억을 쌓고 간다. 

San Juan 산후안에서 두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 바기오지만 날씨가 다른 나라를 왔나 착각할만큼 달랐고 무더운 필리핀에서 바기오는 정말 천국 같은 곳이다. 선선한 가을 날씨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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