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참전에 다녀왔지만 다른 포스팅에 밀려 늦게 업로드하는 필리핀 라유니온 산페르난도 시장편! 내가 있는 지역에서 가장 번화가인 싼페 시장! 맥도날드, 졸리비, 그린위치, 버스터미널, 없는게 없는 현지 시장, 카지노등등 없는게 없다. 약간 오래됐을뿐
앞에 보이는 건물은 싼페가는 지프니를 타게되면 항상 내리는 종착지 로컬 시장이다. 건물 안에는 발 마사지, 미용실, 휴대폰 악세사리, 중고 옷, 약국 등등 종합상가라고 보면 될듯하다. 처음왔을때엔 2층 중고 옷 매장에서 예쁜 옷들을 싼가격에 많이 샀는데 올해는 딱히 예쁜게 없다. 여성분들 몸에 두르는 쌀롱은 싸게 살 수 있다.
https://goo.gl/maps/VGE36YpBnzkKLGzA6
건물에 바로 들어가지않고 뒤쪽 시장부터 구경하기로 했다. 사실 보이던 건물이 메인인 느낌이지만 과일과 생선들을 사려면 뒤쪽으로 나가야한다. 가는 길에도 옷이나 쪼리등을 많이 볼 수 있다.
골목으로 나오면 보이는 과일가게들 오후 3-4시쯤 다 팔리고 철수하기때문에 점심시간 이전에 가는걸 추천! 작은 사과는 개당 10페소정도하고 바나나, 파파야가 제일 싸고 맛있다. 망고는 제철이 아니라서 굉장히 비쌈 ㅜㅜ 필리핀에서 망고를 못 먹다니 아쉽지만 5-7월이 제철이라 그때오면 배터지게 먹을 수 있을듯하다. 과일가게 뒤쪽으로 더 들어가게되면 어시장인데 비린내가 많이나서 자주 가진 않는다. 가게되면 싸고 맛있는 완전 큰 사이즈의 타이거새우를 사와서 구워먹길~~ 🙏
시장을 다 둘러보고 앞서 말했던 건물 2층으로 올라왔다. 옷들은 1층보다 2층이 훨씬많은데 나시나 반바지등을 쉽게 구할 수 있어 한국에서 옷을 들고오지 않고 와서 사는편이다. 가격도 저렴쓰~
확실히 남성 옷보단 여성 옷, 악세사리등이 많은편이라 발품팔아야 한다. 가끔씩 상태좋고 값싼 옷들을 겟할 수 있음
크리스마스 전에 간터라 크리스마스 용 의상들도 있었는데 저걸 입고 펍에 가려다 더워 죽을까봐 포기~
한 두세시간 둘러봤을까 배도 고프고 힘도 들고.. 쇼핑이 서핑보다 힘들다는걸 다시 깨달은 순간이다. 머리가 지끈지끈 밥무러가야겠다 싶어 얼른 나왔다.
우리의 선택지는 배달까지 가능하다던 Greenwich! 한국에선 본적없지만 해외에선 많이 봤던 체인점이다. 제일 깨끗해보이고 파스타도 보이길래 얼른 들어갔다.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카운터와 대기줄! 생각보다 줄이 길지않아 너무 좋았다. 점심시간에 산페는 어딜가든 줄이 어마무시하다.
내부는 1,2층 다 사용할 수가 있는데 에어컨 온도가 16도로 돼있어 굉장히 시원 춥다. 귀찮지만 겉옷은 들고다니는게 좋겠다.
우리는 세명이기 때문에 Pasta Group Meal 469php짜리 하나 주문했다. 아이스티와 웨이브감자, 피자, 라자냐까지 가격대비 알찬구성이 너무 맘에 들었다.
대기번호를 받고~ 기다리다보면 직원이 번호보고 가져다준다. 10분쯤 기다렸을까 우리 음식이 나왔다.
긴 막대모양의 빵과 치즈가 올라가있는 라자냐 한번도 먹어본적 없는 음식인데 미드 프렌즈에서 몇번 본적있어 맛이 궁금했던 나는 생각보다 맛있는 맛에 폭풍 흡입 시작! 한 접시먹으면 질릴듯했는데 질리지않고 맛있었다. 두접시는 힘들듯. 생각보다 배가 부르다.
쪼꼬미 피자. 인당 두조각씩 먹을 수 있다. 한국의 두툼하고 많은게 올라가 있는 피자를 기대하면 별로지만 필리핀에 적응끝난 나는 오랜만에 먹는 피자 맛있게 잘 먹었다.
마지막으로 아이스티까지 ! 역시 한번씩 기름진 음식들을 먹어줘야한다고 생각한다. 배도 부르고 맛있는 점심을 먹어서 기분이 좋다v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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