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론티로 유명한 스리랑카에 다녀온 지 벌써 한 달 하고도 일주일이 지나는 지금 이제야 하나씩 끄적끄적 포스팅을 한다. 하나뿐인 노트북 SSD가 나가는 바람에 스리랑카에선 포스팅 몇 개 하지도 못하고 핑계겠지만 긁적..
올해 1월에 스리랑카 나갈때도 스리랑카 여름에 국가부도난다는 말이 돌긴 했었는데 포스팅하면서 스리랑카 검색해보니 이미 디폴트를 선언했다고 한다. ㅜㅜ 어쩐지 3월 스리랑카에서는 우유도 구하기 힘들었고, 주유소에는 줄이 엄청나게 길었다. 비자가 3개월이라 4월까지 지내다가 나올까 했었는데 얼른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남는건 사진뿐. 차가운 4월 바람을 맞으며 글을 쓰니 스리랑카에 있을 때 후덥지근한 그 느낌이 그립다. 서핑을 타며 항상 먹는 게 고민이던 이때 구글 맵으로 맛집을 찾던 중 웰리가마에 있는 피자 맛집을 발견했다. 웰리가마 시내에서 메리야트 호텔로 가는 길에 왼쪽 편을 보면 이렇게 Froogy 레스토랑이 있다.
https://g.page/froggyweligama?share
조금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간터라 식당에는 종업원들 뿐이었다. 맛있어서 몇 번 더 방문했는데 손님 많은 시간대에는 안 가는 걸 추천! 어딜 가나 그렇겠지만 음식이 나오는데 한-참 걸린다.
Froogy의 메뉴. 샐러드와 피자 그리고 음료까지.
피자는 왼쪽의 화덕에서 구워나오고 음료는 칵테일바에서 만들어 준다.
스리랑카에서 식당을 많이 가보진않았지만 이렇게 큐알코드로 메뉴를 만들어주는 곳은 처음 : )
메뉴가 다양하고 일반 스리랑카 로컬 식당보다는 두세배정도 더 비싸다. 그래서인지 주 고객은 현지 손님보다 서양사람들이 많았고 특히 이스라엘 쪽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서핑 탈 때도 국적 물어보면 전부 다 이스라엘인들이었다. 우리는 피자 세 판과 샐러드를 하나 주문했다.
여기서 주문한 피자가 나오면 직원들이 서빙해줌!
피자와 샐러드 기다리는중
투나 샐러드! 한화 8천 원 정도 했었는데 이 가격이면 로컬 식당에서 메뉴 두개는 거뜬히 시킬 수 있는 가격이어서 기억에 남는다. 오랜만에 먹는 샐러드라 그런지 피자 나오기 전까진 손 안 대려다가 유혹을 참지 못하고 한입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흡입함.. ㅋㅋㅋ 피자에 싸서 먹어도 맛있음!
여러 번 갔던 터라 무슨 메뉴를 시켰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내 기억상 맛있었던 피자는 베이컨, 씨푸드, 하와이안, 투나쯤?
스리랑카에서 맛보기 힘든 퀄리티 높은 피자! 도우가 얇아 1인 1 피자 할 수 있는 곳이다. 가격대가 조금 높은 편이지만 웰리가마에서 피자가 땡긴다면 가봐야 할 곳이다. 추천!
식사를 마치고 나온 후 여기저기 둘러보고 툭툭이 타러 걸어가는데 생각보다 예뻐서 찍었던
역시 해외여행은 다 좋지만 맛있는 걸 먹어야 : )
[일성이의 여행 기록/2022 스리랑카] - 웰리가마 둘러보기, 식당 Moochie's에서 저녁식사(moochie's in weligama)
[일성이의 여행 기록/2022 스리랑카] - 마마스 레스토랑 in 미디가마 스리랑카 여행(Mama’s restaurant in midig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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